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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상주식당 추어탕ㆍ하얀집 나주곰탕ㆍ부안 할매피순대 순대국,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 노포의 의미
입력 2022-01-31 19:15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사진제공=KBS1)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이 대구 상주식당 추어탕, 나주 하얀집 나주곰탕, 부안 할매피순대 순대국 등 노포를 찾는다.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방송되는 KBS1 설 특집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에서는 식당의 수명이 짧기로 유명한 대한민국에서 수십 년의 세월을 버틴 식당, 노포(老鋪)의 비결을 알아본다.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사진제공=KBS1)
31일 방송되는 1부에서는 ‘66년 전통 대구 추어탕집’을 방문한다.

1957년, 어머니와 함께 추어탕집을 시작한 76세 차상남 2대 사장은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가게를 이어오고 있다. 이 집의 메뉴는 단 하나. 청방배추를 손질해 미꾸라지 삶은 물에 넣어 끓이는 경상도식 추어탕이다.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사진제공=KBS1)
65년째 어머니가 만들던 방법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는 사장, 수십 년째 가게를 찾아오는 단골들, 그리고 오랜 세월 가게를 지킨 직원들. 그들이 서로의 시간을 기억하며 함께 나이 들어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사진제공=KBS1)
2월 1일 방송되는 2부에서는 113년 전통 나주 곰탕집을 찾는다.

1910년, 전라남도 나주 장터에서 상인들에게 국밥을 팔기 시작한 것이 이 곰탕집의 시작. 어떻게 한 가게가 113년 넘게 이어질 수 있었을까?

길형선 4대 사장이 답한 유일한 비법은 바로 ‘재료’다. 마음에 들지 않는 재료들은 모두 다시 돌려보낸다는 사장은 여전히 매일 새벽 2시에 출근해 그날 사용할 고기를 일일이 확인한다. 질 좋은 고기를 포기할 수 없어 택배, 프랜차이즈, 홈쇼핑 판매를 단 한 차례도 한 적 없는 이 식당. 한 세기를 이어온 나주 곰탕집을 지키고 있는 사장의 철학을 들어본다.

▲'한국인의 오래된 밥집'(사진제공=KBS1)
2월 2일 방송되는 3부에서는 49년 전통 부안 순댓국집이 나온다.

1975년, 전라북도 부안 인근에서 첫 식당을 연 채규열 1대 사장. 그리고 3년 전, 그 가게를 물려받은 아들, 채영석 2대 사장. 아직은 가게를 혼자 운영하기 벅차지만, 그는 묵묵히 아버지가 만들던 피순대를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내고 있다.

이 집 순댓국의 비결이자 아버지가 끝까지 고집했던 장작불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싶다는 아들. 그러나 매번 200톤의 장작을 직접 쪼개고 말리는 일은 쉽지 않다 오래된 식당이 대를 걸쳐 이어져 내려오는 과정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