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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카타르 월드컵 여정 마무리 소감 "1% 가능성 정말 컸다"
입력 2022-12-10 01:50   

▲손흥민(이투데이DB)

손흥민(토트넘)이 인스타그램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마친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SNS에 "많은 응원, 성원, 관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글을 쓴다"라며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은 "4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노력하고,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렸다"는라며 "매번 좋은 순간만 있지는 않았지만, 아쉬운 순간들이 저희를 더 강하게 해 지금의 국가 대표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마다 뒤에서 한결같은 여러분의 응원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저희 선수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많이 노력했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뛰는 것 그 자체만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몸이 부서지도록 뛰었다"라며 "저희가 분명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기에 아쉬움은 있었지만, 후회는 절대 없다"라며 월드컵을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은 "모든 선수와 스태프들 하루도 빠짐없이 매 순간 노력했기에 잊지 못할 월드컵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제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나아가 대한민국을 더욱더 빛나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월드컵 개막 전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라고 전했던 손흥민은 "1%의 가능성이 정말 크다고 느꼈다.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