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 5월 호를 통해 공개된 화보 속 이준혁은 블랙 레더 재킷을 입은 컷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강렬한 눈빛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어 올 블랙 의상을 입은 전신 컷에서는 완벽한 비율을 자랑하는 한편, 날카로운 표정으로 날선 카리스마를 느껴지게 했다. 마지막 클로즈업 컷에서는 카메라를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서늘함을 드리우며 한층 다크한 아우라로 이준혁의 새 캐릭터를 미리 보는 듯한 기대감을 선사했다.
이어 이준혁은 ‘범죄도시3’의 빌런 주성철과 시즌 1, 2 빌런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장첸(윤계상 분)과 강해상(손석구 분)이 짐승 같은 악역이었다면 주성철은 본능을 앞세우기보다는 생각을 한다. 설계 후 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면이 있다. 마석도(마동석 분) 형사 앞에서 당당하게 맞서기도 한다”라며 “벌크업이 아니라 ‘살크업’을 했다. 풍기는 분위기에서는 ‘우람하다’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다”라는 답으로 이준혁의 주성철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배우’라는 일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 얘기는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영화에 홀딱 반해버렸다. 영화라는 콘텐츠에 반해서 때로는 부모처럼, 친구처럼 곁에 존재했기 때문에 이제는 나에게서 떼어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다. 배우가 저렇게 최선을 다하는구나 하고 느껴진다. 동료애일 수 있지만 그 모습을 보면 뭉클하다. 나 역시 누군가 봤을 때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커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범죄도시3’의 빌런으로서 괴물 형사 마석도와 새로운 대립을 펼치며 팽팽한 긴장감과 급이 다른 몰입감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혹독한 트레이닝과 체형 변화까지 병행해 괴물 형사 마석도에 대적할 수 있는 ‘우람한’ 빌런 주성철로 돌아올 이준혁의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중의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