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4월 기관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소통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사장 정용기, 이하 한난)가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따른 실질적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한난은 지난해 12월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재무 안정성 확보와 주주환원 확대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그 결과 2024년 말 기준 연결 당기순이익 2,099억원을 실현했다. 이는 열요금 연료비 정산 제도 운영과 다양한 자구 노력의 결과로, 최근 5개년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2025년 1분기에도 열·전기 판매량이 증가해 매출 1조 5,768억원, 당기순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역시 5년 내 최대 실적이다. 이와 함께 한난은 배당기준일을 주총 이후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 예측성을 높였고, 지난 4월에는 주당 3,879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이며 상장사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이행이다.
또한 주주총회 소집공고 시점을 4주 전으로 앞당기고,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는 등 주주 친화적 지배구조도 마련했다. 이러한 일련의 노력은 한국거래소 지수 구성 종목 편입이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다. 한난은 오는 6월부터 코스피200 및 KRX300 지수에 포함된다.
정용기 사장은 “한난은 상장 공기업으로서 창립 40주년을 맞아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