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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겸손히, 깊히 쓰겠다"
입력 2025-08-05 01:00   

▲배우 차인표(사진제공=tvN)

배우 겸 소설가 차인표가 제14회 황순원문학상에서 신진상을 수상했다.

황순원기념사업회는 4일 소설 '인어사냥'을 쓴 차인표를 신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차인표는 수상 소감에서 "황순원문학상 신진상 수상 소식은 제가 앞으로 계속 소설을 써도 된다는 조용한 허락처럼 느껴진다"라며 "앞으로 정말 좋은 소설이 무엇인지, 사람들에게 감동을 남기는 소설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더 겸손히, 깊이 쓰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황순원문학상 작가상은 소설 '소설 해례본을 찾아서'의 주수자에게, 시인상은 시집 '그림자의 섬'의 김구슬에게 돌아갔다.

양평문인상은 시집 '우리 집엔 귀신이 산다'의 강정례가 대상, 시인 노순희와 수필가 김은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황순원문학상은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1915∼2000)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제14회 시상식은 오는 9월 12일 경기 양평군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