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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vs남아공, 월드컵 축구 중계 JTBC·KBS·치지직
입력 2026-06-25 00:00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계(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이 KBS, JTBC, 치지직에서 중계된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이 가능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중인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조 2위를 확보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반면 1무 1패(승점 1)로 탈락 위기에 몰린 남아공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이 남아공에 패할 경우의 수는 복잡해진다. 같은 시간 체코가 멕시코를 꺾으면 한국은 조 4위로 밀려나 즉시 탈락한다. 체코가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은 조 3위를 확보하게 되며, 이 경우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하는 벼랑 끝 수싸움을 벌여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며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전술적 변화도 시사했다.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 중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최전방 원톱으로 나섰던 손흥민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하고 오현규나 조규성이 중앙에 배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비진 역시 남아공의 빠른 역습에 대비해 전열을 정비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남아공 공격수들의 스피드와 개인 기술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며 "앞선 경기들처럼만 해준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 이후 20년 만에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승리를 거두게 된다. 아울러 홍 감독은 국내 지도자 최초로 월드컵 단일 대회 2승을 거둔 사령탑이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경기 당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가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홍 감독은 "폭염도 철저히 대비했기에 경기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국은 1차전 승리의 기억이 있는 붉은색 홈 유니폼을 착용하며, 현지 교민과 원정대 등 약 2000명의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아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