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호 신임 콘텐츠웨이브 대표이사(사진제공=콘텐츠웨이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가 7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장호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본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신임 대표는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장과 해외콘텐츠사업국장 등을 역임한 콘텐츠 유통 전문가로, 임기는 오는 2028년까지다. 그는 K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전략을 주도해온 인물로, 웨이브와 티빙 양사의 시너지 강화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콘텐츠웨이브는 서 대표 선임을 통해 티빙과의 협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CJ ENM·티빙과 웨이브 간 임원 겸임 방식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후 양사는 '더블 이용권' 출시와 콘텐츠 공급 확대 등 협력에 나서고 있다.
서 대표는 웨이브와 티빙이 보유한 독보적인 IP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콘텐츠 다양성과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양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서 대표는 "효율적인 유통 전략과 투자를 통해 콘텐츠 IP 다양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혁신적 시도와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