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77th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세브란스: 단절’은 여우주연상(브릿 로어), 남우조연상(트러멜 틸먼) 등 8개 부문을 휩쓸며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피프스시즌이 배급한 ‘슬로우 홀시스(Slow Horses)’ 또한 감독상(아담 랜달)을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앞서 6~7일 진행된 ‘프라임타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Creative Arts Emmy Awards)’에서는 최우수 드라마 게스트 여자배우상(메릿 웨버)을 비롯해 촬영·미술·음향 믹싱·음악·메인 타이틀 디자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세브란스: 단절’은 올해 27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단일 작품 최다 지명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세브란스: 단절’은 직장 안팎의 자아를 분리하는 ‘단절 수술’을 받은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로, 시즌1 공개 직후 에미상 2관왕, HCA TV 어워즈 5관왕을 기록했다. 시즌2 공개 후에는 애플TV+ 시리즈 최초로 ‘닐슨 시청률 종합 10위’에 진입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뉴욕타임즈는 이 작품을 ‘2025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하며 “가장 야심차고 기묘하며 즐거운 TV쇼”라고 평가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은 글로벌 시청자와 공감할 수 있는 독창적인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라는 비전 아래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피프스시즌은 올해도 라인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8월 공개된 ‘위대한 전사(Chief of War)’가 로튼 토마토 비평가 평점 93%를 기록하며 호평받았고,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시즌2, ‘스트라이프(Strife)’ 시즌2가 글로벌 OTT를 통해 공개됐다. 오는 9월 26일에는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 스릴러 ‘더 서반트(The Savant)’가 애플TV+에서 첫선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