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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문화재단, 서울마포음악창작소 재운영…창작 지원 본격화
입력 2025-09-15 15:45   

터치드·서도밴드 키워낸 서울마포음악창작소, 미래를 연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_(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자리한 ‘서울마포음악창작소’. ‘서울마포음악창작소’는 2014년 한국 대중음악의 지속적인 발전과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한 자유로운 창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2020년부터는 마포문화재단이 위탁 운영을 맡아 지난 5년간 음악 창작과 공연, 음반 제작까지 다방면의 지원을 이어왔다. 올해 재선정을 통해 6월부터는 공간 대관과 새로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인디신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는 이미 여러 스타 뮤지션을 배출하며 성과를 입증했다. 밴드 터치드, 서도밴드, 더보울스, 신인류가 대표적이다. 터치드는 2021년 ‘인디열전’ 무대를 거쳤고, 서도밴드는 2020년 ‘인디 크리스마스 선물’ 온라인 공연에 참여했다. 더보울스는 2021년 ‘인디열전’과 2024년 전국 17개 음악창작소가 함께한 ‘우리음악인축제’ 무대에 올랐으며, 신인류는 2022년 음반제작지원 사업으로 싱글 「Whisper」와 EP <희망서>를 발매해 활동 저변을 넓혔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_(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창작소는 좌석 50석, 스탠딩 80명을 수용하는 라이브홀을 비롯해 대규모 녹음이 가능한 스튜디오, 세미나와 쇼케이스가 가능한 다목적홀, 개인 및 밴드 작업실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음반 제작, 공연 기회, 네트워킹 등 뮤지션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창작소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창작자들에게 안정적인 공간과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 인디 3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M 인디스테이지 <인디스커버리>’는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소속사 없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열린 공모에는 무려 376팀이 지원했으며, 이 중 20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결선에 진출하는 6팀은 창작소 스튜디오에서 디지털 싱글을 제작해 주요 음원 사이트에 발매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대극장에서 하현우(국카스텐), 박승화(유리상자), 타카피, 배인혁(로맨틱펀치) 등 선배 뮤지션들과 함께 결선 무대를 꾸민다.

▲서울마포음악창작소_(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서울마포음악창작소_(사진제공=마포문화재단)
서울마포음악창작소는 앞으로도 인디뮤지션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며 한국 대중음악의 미래를 이끌 계획이다. 이용 방법과 자세한 소식은 마포문화재단과 서울마포음악창작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