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352820)의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이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하이브는 8일 그룹 엔하이픈(ENHYPEN)과 컬래버레이션한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 애니메이션이 내년 1월 9일 일본 현지 TV 채널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총 12회 분량으로 사전 제작됐다. 일본 지상파 방송 TOKYO MX, BS11, 군마 TV, 토치기 TV 등 4개 채널을 비롯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제작에는 일본 소니 뮤직 계열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애니플렉스(Aniplex)가 기획을, 유명 제작사 트로이카(TROYCA)가 제작을 맡았다. 특히 애니플렉스가 한국의 웹툰 전문 플랫폼이 아닌 음악 기업의 웹툰 IP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식 방영에 앞서 오는 28일 일본 도쿄 TOHO 시네마즈 신주쿠에서는 사전 상영회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1, 2화가 최초 공개되며, 원천 IP의 주인공인 엔하이픈 멤버 전원과 캐릭터 더빙에 참여한 토야 키쿠노스케 등 성우 6인이 참석해 무대인사를 갖는다.
하이브 관계자는 "K-팝에서 출발한 스토리 IP가 웹툰, 애니메이션으로 장르를 확장해 본고장인 일본에서 완성됐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며 "다크문의 서사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은 일곱 명의 뱀파이어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어반 판타지물로 지난 7월 누적 조회수 2억 회를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후속작 '다크문: 두 개의 달' 역시 론칭 첫 주 글로벌 주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