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림남’(사진제공=KBS2)
21일 방송된 KBS 2TV ‘살림남’에서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환희의 첫 번째 일상이 그려졌다. '살림남' 제작진이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섭외한 환희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환희는 어머니와의 어색한 사이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와 대화를 별로 안 하고, 최근 10년 동안 밥을 같이 먹은 적도 없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담아온 영상 속 어머니는 환희의 증언과 달리 활기차게 수다를 떨고 훌라후프를 즐기는 모습이었고, 이를 본 환희는 큰 충격을 받은 듯 당장 어머니에게 달려갔다.
어머니의 집에서 마주한 진실은 더욱 씁쓸했다. 환희는 어머니가 혼자 ‘소맥’을 마시며 외로움을 달래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고, 제주도조차 가보지 못한 고단했던 삶의 넋두리를 들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어머니가 겸상을 피했던 이유 역시 “나이가 들어 밥풀을 묻히고 먹는 추한 모습을 아들에게 보이기 싫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환희는 그동안의 간극을 좁히고자 합가를 제안했으나, 어머니는 “아들에게 더는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다”며 단호히 거절했다. 이에 환희는 “앞으로 무조건 노력할 것”이라며 어머니와 함께하지 못했던 시간들을 채워나가겠다는 효자로서의 다짐을 전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진솔한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