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25일 방송되는 EBS1 '한국기행'에서는 전국 곳곳에서 찾은 특별한 ‘한정판’ 맛을 전한다.
경북 안동 낙동강 자락의 작은 마을, 금소마을. 전국에서도 드물게 대마를 재배하며 전통 삼베 ’안동포‘를 이어온 ‘대마 특구’이다. 고택 마루에 모인 직녀들은 오늘도 베틀 앞에 앉는다.
수많은 손길을 거치는 13가지 공정. 세상이 변했지만 여전히 안동포는 기계가 대신할 수 없어 수작업으로 이어진다. 시집 와 시어머니에게 울며 배운 인고의 시간. 입으로 삼을 뜯어 이빨로 쪼개는 일을 두고 오죽하면 ‘이골이 난다’라고 했을까. 무릎에 실을 비벼서 이어 무릎은 검게 변해가고, 고된 작업으로 손가락마저 휘어져 있다. 한 필을 짜도 품삯은 고작 한 끼 밥값밖에 나오지 않지만, 그럼에도 손을 놓지 않는 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한국기행' (사진제공=EBS1 )
정월대보름, 마을 사람들은 한데 모여 달집에 소원을 걸고 불을 지피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전통의 손길로 이어온 대마 식탁 금소마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조금은 특별한 ‘한정판 맛’을 배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