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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프로’ 신동미, 배신감→신뢰로 바뀐 섬세한 열연
입력 2026-06-21 11:13   

▲'오십프로' 신동미(사진출처=MBC)
‘오십프로’ 신동미가 섬세하고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20일과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9, 10회에서는 오란반점의 실세 권오란(신동미 분)이 남편 정호명(신하균 분)의 과거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헤븐캐피탈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권오란을 구출해 낸 정호명이 마침내 숨겨온 비밀을 털어놨다. 정호명은 자신이 과거 국가정보원 소속의 블랙요원이었으며 10년 전 한경욱(김상경 분)의 계략으로 누명을 쓴 채 영선도에 정착하게 됐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남편의 수상한 행적에 의문을 품어왔던 권오란은 갑작스러운 진실 앞에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럼 처음부터 10년 동안 날 속인 거네”라며 허탈해하는 장면에서 신동미는 오랜 신뢰가 무너진 인물의 내면을 절제된 연기력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감정을 겉으로 폭발시키기보다 원망과 배신감, 그리고 남편을 향한 애정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을 깊이 있는 눈빛과 세밀한 표정 변화만으로 촘촘히 쌓아 올리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이후 정호명은 영선도 피해자들을 돕는 권오란의 활동을 알게 됐고 권오란 역시 정호명의 선택이 결국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였음을 깨달아갔다.

특히 과거 정호명에게 누명을 씌운 한경욱이 영선도에 나타나자 권오란은 남편을 향한 걱정으로 휩싸였다. 함께 도망치자는 설득에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정호명의 단호한 결사에 권오란은 끝내 “기다리고 있겠다”라며 남편의 결정을 존중했다.

한편 ‘오십프로’는 매주 금, 토요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