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장' 소지섭이 전직 특수 공작원의 본능을 깨우며 강렬한 복수 액션극의 포문을 열었다.
26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에서는 하나뿐인 사춘기 딸 김민지(서수민 분)를 홀로 키우며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김부장(소지섭 분)의 정체와 잔혹한 운명이 그려졌다.
극 중 김부장은 동네 건달들의 시비에도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딸을 위해 백화점에서 50만 원짜리 티셔츠를 구매하는 등 지극한 부성애를 가진 인물로 등장했다. 그의 곁에는 태권도 학원 관장 성한수(최대훈 분)와 해병전우연합회 봉사 단원 박진철(윤경호 분)이 든든한 친구로 함께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평온하던 김부장의 일상은 딸의 학교폭력 사건으로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김민지는 재벌가 주학건설 대표 주강찬(주상욱 분)의 딸 주혜리(유지안 분)에게 괴롭힘을 당하다 맞서 싸웠다. 그런데 학교 측은 권력층인 주 회장 일가의 눈치를 보며 김민지를 가해자로 몰아세웠다. 결국 김부장은 딸을 지키기 위해 주강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전학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혜리의 막말에 상처를 입은 김민지가 당일 밤 집으로 돌아오지 않은 것. 불길함을 감지한 김부장은 단서를 추적한 끝에 학교 후문 공사장 폐건물로 향했고, 그곳에서 흥건한 혈흔과 주혜리의 머리끈을 발견했다.
이때 현장에 나타난 주혜리와 정체불명의 남성이 사건을 은폐하려는 대화를 나누자, 김부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남성의 위협에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부장의 눈빛이 돌변했다. 그는 압도적인 전투 실력으로 상대를 단숨에 제압했고, 이 과정에서 몸 곳곳에 새겨진 깊은 칼자국이 드러났다.
방송 말미에는 김부장이 과거 코드네임 '66'으로 불린 북한 출신 특수 공작원이자 대한민국으로 귀순한 인물이라는 반전 과거가 공개됐다. 국가 기밀을 안다는 이유로 전역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았던 과거를 뒤로한 채 힘을 숨기고 살아가던 그가 실종된 딸을 찾기 위해 이성을 잃고 "우리 민지 어딨어!"라고 울부짖는 모습이 첫 방송 마지막을 장식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어진 2회 예고에서는 본격적으로 딸을 찾기 위해 절박한 싸움을 벌이는 김부장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내 딸이 살아있다고 믿으니까 살려주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