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사진출처=빅히트뮤직(하이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는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올해 그래미에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그래미 불참은 최근 그래미 측이 아시아권 음악을 별도로 분류하는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한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해당 부문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언어를 사용한 아시안 팝 음악을 대상으로 신설됐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의 영향력 확대를 신설 이유로 들었으나, 음악적 공통점이 없는 지역을 하나로 묶는 서구 중심적 시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K팝을 주요 부문에서 배제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졌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지만 비(非)백인 아티스트와 해외 음악에 대해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