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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쥐' 이규형, 진실 추적하는 형사 순용役…반전 견인
입력 2026-09-03 11:50   

▲'들쥐' 이규형(사진출처=넷플릭스)

배우 이규형이 '들쥐'에서 집요하게 진실을 추적하는 형사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서사의 반전을 이끌었다.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부문 5위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들쥐'는 최근 전편이 공개된 추적 스릴러물로, 소설가 문재(류준열 분)와 사채업자 노자(설경구 분), 형사 순용(이규형 분)이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과정을 담았다. 극 중 이규형은 의문의 투서를 단초로 사건에 뛰어든 강력계 형사 순용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았다.

순용은 한강에서 발견된 변사 사건이 단순 자살이 아니라는 익명의 제보를 접한 뒤 투서의 발신처와 문재를 둘러싼 의혹을 끈질기게 파고들었다. 진짜 문재의 실체를 가려내는 과정에서 사소한 단서도 놓치지 않는 수사 방식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극 후반부에는 삼촌의 등장과 함께 사건의 양상이 전환점을 맞았다.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던 순용이 감춰졌던 개인의 정체성과 과거, 외면했던 가족사를 직면하는 내면의 혼란을 겪는 모습이 설득력 있게 펼쳐졌다. 이규형은 투박한 외양과 무심한 눈빛, 단호한 어조로 인물의 골격을 구축하면서도, 인물 간의 관계 속에서 적절한 호흡을 안배해 극의 완급을 조절했다.

이규형은 차기작으로 영화 '소년일기' 출연을 확정했다. '소년일기'는 소년원 교사와 수감된 17세 소년이 일기를 매개로 교감하는 내용을 다룬 휴먼 드라마로, 이규형은 극 중 기간제 교사 지민 역으로 분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