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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이찬원, 외국인 입맛 잡았다
입력 2026-09-04 01:50   

▲'한국인의 밥상' 이찬원(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수 겸 방송인 이찬원이 외국인 손님들을 위한 전통 보양 밥상을 차려냈다.

이찬원은 3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15주년 특집 1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 출연해 최수종, '윤주모' 윤나라와 함께 특별한 손님맞이 음식을 완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임금 수라상에 오르던 식재료인 대형 민어를 손질하고 직접 민어전을 부쳐냈다. 또 소고기와 오이를 넣은 이북식 만두소를 빚고, 정지용의 시 '향수' 속 얼룩배기 황소로 알려진 토종 한우 칡소로 너비아니구이를 만들어 숯불 직화로 구워내는 등 전 과정을 도맡았다. 재료 준비 과정에서는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가 장류를 건네받으며 '진또배기'를 불러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완성된 음식을 맛본 외국인 손님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인 로버트는 "원래 생선 요리를 안 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아르헨티나 인플루언서 황진이는 자국 전통 소고기 요리인 아사도를 언급하며 "입에서 녹는다"라고 감탄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찬원과 최수종은 1983년부터 2년간 한국에서 선교사로 머물렀던 로버트 가족과 마을을 둘러봤다. 로버트는 장인어른의 6·25 전쟁 참전 사실을 밝히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표했고, 로버트의 딸은 가족이 함께 한국 옛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활동 중이라는 특별한 사연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