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염경엽, 류지현 후임 LG트윈스 새 감독…3년 21억에 계약
입력 2022-11-06 11:35   

▲염경엽(사진=SPOTV 방송 캡처)

LG 트윈스가 새 감독으로 염경엽 KBSN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LG트윈스는 6일 염경엽 KBSN 해설위원과 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의 조건으로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제14대 LG트윈스 감독은 1991년 2차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 트윈스에서 코치 및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넥센 히어로즈에서 코치 및 감독을 맡아 감독 재임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히어로즈를 떠난 뒤에는 2017년 SK 와이번스 단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낸 뒤에는 KBSN 해설위원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장을 맡았다.

LG 트윈스는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하여 감독으로 선임하게 됐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 트윈스의 육성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겠다"라며 "팀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