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12일 오전 0시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케인, 클루젭스키가 공격진으로 나서며 페리시치, 베탕쿠르, 호이비에르, 포로가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데이비스와 다이어, 탕당가가 수비진을 구성하고 부상으로 빠진 요리스 키퍼를 대신에 포스터가 골문을 지킨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5위에 올라있고 레스터 시티는 승점 21점으로 14위에 랭크됐다.
지난시즌 득점왕 손흥민은 올시즌 4골 3도움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와 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한 개인 통산 3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그 경기에서 손흥민은 벤치에서 후반 출격해 토트넘 역사상 처음으로 '교체 선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약 4개월 만에 리그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프레스턴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도 멀티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도 골을 넣진 못했지만,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 적장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결승골 주인공인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을 먼저 언급할 정도였다. 이에 손흥민의 부진을 걱정하던 현지 여론도 바뀌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3경기 연속 2실점 하며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레스터전에서 또 한 번 해트트릭을 작성하면 EPL 통산 100골이란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