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6위 니키타 크릴로프(30∙우크라이나)와 8위 라이언 스팬(31∙미국)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크릴로프 vs 스팬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현재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혼란하다. 자마할 힐이 새로이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마땅한 도전자가 보이지 않고 있다. 어깨 장기 부상으로 타이틀을 반납한 전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가 가장 합당한 후보지만 복귀는 아직 불투명하다. 4위 라키치 역시 무릎 장기 부상이다. 2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와 3위 얀 블라호비치는 공석인 타이틀을 놓고 맞붙었으나 졸전 끝에 무승부가 나와 점수를 잃었다.
따라서 스팬이나 크릴로프가 이번에 승리해 3연승이 된다면 충분히 다음 차례를 노려볼 수 있다. 최소한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자리는 얻어낼 수 있다.
이미 스팬은 얀 블라호비치와의 차기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글로버 테세이라가 안칼라예프와의 타이틀전을 거부해 블라호비치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면서 조금 더 돌아가게 됐다.
한편 ‘여자 하빕’으로 불리며 큰 기대를 받았던 타티아나 수아레스(32∙미국)가 4년 만에 복귀한다.
자유형 레슬링 세계선수권 대회 2회 동메달리스트인 수아레스는 갑상선 암에 걸리며 올림픽 출전의 꿈이 좌절됐다. 항암 치료를 마친 후 종합격투기(MMA)로 전향한 수아레스는 8연승을 달리며 UFC 스트로급 차기 챔피언 후보로 부상했다.
하지만 2019년 6월 마지막 경기 이후 심각한 목 부상을 입고 2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졌다. 2021년 복귀하려고 했으나 다시 무릎 부상을 입어 1년 반을 더 재활에 매달렸다.
수아레스는 이제 모든 재활을 마치고 4년 만에 플라이급으로 복귀해 레슬러 몬타나 데라로사(28∙미국)와 싸운다. 먼저 플라이급에서 경기력을 시험해본 후 다시 스트로급으로 내려가 타이틀을 노릴 계획이다.
■ UFC 파이트 나이트: 크릴로프 vs 스팬 대진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6 니키타 크릴로프 vs #8 라이언 스팬
[미들급] #11 안드레 무니즈 vs 브렌던 앨런
[헤비급] 아우구스토 사카이 vs 돈테일 메이스
[여성 플라이급] 타티아나 수아레스 vs 몬타나 데라로사
[웰터급] 마이크 말롯 vs 요한 레이네스
언더카드
[라이트급] 에릭 곤잘레스 vs 트레버 픽
[여성 플라이급] 재스민 재스다비시우스 vs 가브리엘라 페르난데스
[라이트급] 조던 레빗 vs 빅터 마르티네스
[계약체중] 오디 오스본 vs 찰스 존슨
[라이트급] 조 솔레키 vs 칼 디튼
[라이트급] 하파엘 알베스 vs 누룰로 알리예프
[여성 밴텀급] 헤일리 코완 vs 아일린 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