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26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EPL 25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20일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4분 만에 리그 5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기세를 이어 첼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안토니오 콘테의 부재 속에서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지휘한 직전 경기에서 교체로 경기에 나서 4분 만에 클래스를 입증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 침투를 시도한 손흥민은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빠른 스피드와 깔끔한 마무리를 통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98호골을 쌓은 손흥민은 이번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로골 고지에 오른다.
이후 부진했던 토트넘은 4위(승점 42)로 복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첼시의 현재 순위는 10위(승점 31)다.
토트넘은 첼시와의 경기에서 TOP4 굳히기에 나선다. ‘에이스’ 케인은 1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에메르송 로얄은 최근 각성한 경기력으로 측면을 완벽히 지배하고 있다. 다만,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미드필더진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중심으로 올리버 스킵과 파페 사르가 활약해줘야 한다.
첼시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토트넘 원정길에 오른다. 지난 11월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14경기 동안 6골에 그쳤고 그중 9경기가 무득점이었다. 주앙 펠릭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등 이적생들과 라힘 스털링, 메이슨 마운트, 카이 하베르츠 등 기존 자원들이 호흡을 맞춰 분위기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임시로 벤치에서 팀을 지휘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