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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프랑스 PSG와 5년 계약…메시 빈자리 채운다
입력 2023-07-09 10:45   

▲이강인 PSG 입단(사진=PSG 구단 홈페이지)

축구선수 이강인이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는다.

PSG는 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마요르카와 이적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강인과 2028년까지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강인은 2018년 10월 발렌시아CF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이후 라리가 무대에서 5시즌(발렌시아 3시즌·마요르카 2시즌)을 보내면서 공식전 135경기 10골(발렌시아 62경기 3골·마요르카 73경기 7골)의 기록을 남겼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200만 유로(약 311억원)로 추정된다. 이적료의 20%가 이강인의 몫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강인은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채우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마르키뇨스, 파비안 루이스 등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뛰고 있는 프랑스 최강 클럽이다.

PSG는 2011년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에 인수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무려 9차례나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 자본이 인수하기 전에는 두 번의 우승(1986·1994년) 경력만 있었다.

이강인은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선수다.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골 4도움을 작성하며 한국 축구의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이를 바탕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하며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던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뒤 프랑스 최고의 클럽 PSG의 러브콜을 받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