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김민재의 뮌헨 이적 오피셜이 떴다. 이적료는 715억원, 연봉은 17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 측은 1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폴리(이탈리아)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끝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라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나폴리에서 달았던 3번 그대로다.
뮌헨은 김민재와의 자세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2억원) 수준이다.
이는 역대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고 금액이던 손흥민(토트넘, 3000만 유로)을 뛰어넘은 금액이다.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은 한국인 역대 최고 이적료 3위(2200만 유로)다.
김민재는 최근 PSG로 이적한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27)의 공백을 채우면서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한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23)와 중앙 수비를 담당할 전망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한 뒤 '핵심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를 수 있게 했다. 그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뽑히며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를 원하는 팀은 많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뮌헨 등이 '김민재 쟁탈전'을 펼쳤고, 결국 김민재는 '독일 명가' 뮌헨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