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9회에서는 요주의 인물 백철규(정재성)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한 시니어 인턴 임순과 검사 계지웅의 수사 케미스트리가 빛을 발한다.
앞서 이미진(정은지)은 계지웅이 가지고 있던 2000년대 실종신고 명단 속에 사라진 이모 임순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서류를 빼낼 기회를 보고 있었다. 계지웅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만든 뒤 서류를 가져오려던 시도는 불발됐고 접시까지 깨트려 손을 다친 이미진은 계지웅의 잔소리 폭탄에 시달려야만 했다.

입맞춤 이후 서로를 피해 다니는 이미진과 계지웅의 어색한 기류가 포착됐다. 어딘지 모르게 시무룩해 보이는 이미진과 선반 너머로 이미진의 눈치를 보고 있는 계지웅의 표정 대비가 두 사람에게 무언가 새로운 사건이 일어났음을 짐작하게 한다.
특히 친구 이미진의 이상행동을 포착한 절친 도가영(김아영)은 적극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 개입하면서 새로운 변수가 생길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간 도가영은 이미진과 계지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던 만큼 과연 큐피드 도가영의 도움을 받아 이미진과 계지웅의 마음도 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시니어 인턴 고나흔(최범호)이 실종된 후 곧바로 그 자리를 꿰찬 백철규는 화동병원 원장으로 과거 아내를 죽였다는 소문이 있는 인물. 이에 계지웅은 백철규를 예의주시하며 그의 본거지인 화동병원을 직접 수색,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화동병원에 출동하는 임순과 계지웅, 그리고 주병덕(윤병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인 척 자연스레 응급실 베드에 누워 있는 임순과 망을 보듯 주변을 살피는 계지웅의 굳은 얼굴이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임순은 병원 내부에 잠입하기 위해 간호사들의 눈을 감쪽같이 속일 명품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문서 작성부터 클럽 잠입, 용의자 접선 등 한계 없는 능력치로 수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임순이 이번 작전에서 또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