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사진제공=넷플릭스)
안 명장은 이날 점심시간대에 전복죽 1000인분과 빵, 떡갈비, 김치 등을 준비해 유가족들에게 전달했다.
안유성 명장은 "원래 떡국을 준비하려 했는데 먹기도 편하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기력을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 전복죽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복죽을 드신 유족 분이 '이걸 먹으니 그나마 힘이 난다'고 말해주셔서 오히려 위안을 받았다. 이런 참혹한 참사에 유가족분들이 더 힘을 내셔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 명장은 "처음에는 약 700인분을 가져왔는데 공항 근처에서 요식업을 하는 분들이 가게를 닫고 각자 죽을 끓여와 1000인분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안유성 명장은 지난달 30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들에게 김밥 200인분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