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카드 중계 시간은 9일 정오,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티빙)에서 생중계된다.
알렉스 페레이라(12승 2패)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시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 이벤트에서 랭킹 1위 마고메드 안칼라예프(19승 1무 1패 1무효)와 격돌한다.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에게 가장 위협적인 도전자로 꼽힌다. 우선 안칼라예프는 페레이라의 주무기 중 하나인 카프킥이 잘 먹히지 않는 왼손잡이 자세의 선수다. 페레이라는 왼손잡이 자세의 상대를 만나면 항상 고전하곤 했다. 두 번째로 안칼라예프는 라이트헤비급 최고의 레슬러다. 킥복서 출신의 페레이라는 상대적으로 레슬링에 취약하다.
이번 대결은 페레이라의 약점으로 오랫동안 지적돼 왔던 레슬링에 대한 검증 경기다. 안칼라예프는 컴뱃 삼보 러시아 마스터 오브 스포츠 자격을 갖고 있고, 그레코로만 레슬링에 정통하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처럼 어릴 때부터 그래플링 조기교육을 받진 않았지만 다게스탄 파이터에 어울리는 기본기를 갖고 있다.

도박사들은 이번 경기를 50 대 50의 싸움으로 바라보고 있다. 지금까지 타격 일변도였던 페레이라의 이전 상대들과 달리 안칼라예프는 레슬링과 타격을 자유자재로 섞을 수 있다. 반대로 안칼라예프를 넘어선다면 페레이라는 모든 걸 증명하게 되는 셈이다.
페레이라는 안칼라예프를 넘어 세 개의 잠재적 초대형 경기를 꿈꾸고 있다. 그는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와, 미들급 챔피언 드뤼퀴스 뒤 플레시, 헤비급 복싱 통합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을 다음 상대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UFC의 모기업인 TKO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셀라(Sela)와 손잡고 복싱 사업을 시작해 우식과의 대결 가능성이 열렸다는 데 크게 기뻐했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저스틴 게이치(36∙미국)과 11위 라파엘 피지예프(32∙아제르바이잔)의 2차전이 펼쳐진다.
게이치의 상대였던 후커가 손 부상으로 빠지자 경기 1주일 전에 피지예프가 대체 투입됐다. 2023년 3월 UFC 286에서 열렸던 1차전에선 혈전 끝에 게이치가 머저리티 판정승(29-28, 28-28, 29-28)을 거뒀다.
피지예프에겐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피지예프는 마테우슈 감롯과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수술을 받고 장기간 공백기를 가졌다.
한편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메인카드는 3월 9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13: 페레이라 vs 안칼라예프 대진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C 알렉스 페레이라 vs #1 마고메드 안칼라예프
[라이트급] #3 저스틴 게이치 vs #11 라파엘 피지예프
[라이트급] #13 제일린 터너 vs 이그나시오 바하몬데스
[여성 스트로급] #5 아만다 레모스 vs #7 야스민 루신도
[라이트급] 킹 그린 vs 마우리시우 루피
-언더카드
[헤비급] #5 커티스 블레이즈 vs 리즈반 쿠니예프
[플라이급] 조슈아 반 vs 츠루야 레이
[미들급] 브루누 페레이라 vs 아르멘 페트로시안
[웰터급] 알렉스 모로노 vs 카를로스 레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