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의 리사이틀 콘서트 준비 현장이 공개됐다.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9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임영웅 리사이틀 'RE:CITAL' Behind Ep2. 대장정의 (진짜) 서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임영웅의 리사이틀 콘서트 포스터 촬영 현장과 안무 연습 과정 등이 담겼다.
영상 속 임영웅은 한층 훈훈해진 비주얼로 등장해 "오늘 콘서트 포스터 촬영하러 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설명하며 "이번 리사이틀의 콘셉트가 레트로한 느낌이다. 소품도 레코드판이나 낡은 책 같은 것들을 준비했고, 이어폰도 줄 이어폰을 사용해 옛 감성을 살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임영웅은 스태프들과 음식점 이름을 떠올리다가 생각이 나지 않자 "내가 요즘 청년 치매다. 음식점 이름도 잘 기억이 안 난다. 고스톱을 좀 많이 쳐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콘서트를 위해 합주에 돌입한 임영웅은 "이번에 밴드 구성원분들이 조금 바뀌셨다. 다들 워낙 잘하시는 분들이라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 전 멤버들도 너무 잘하셨지만, 이번에는 좀 더 친한 형들이 메인을 잡다 보니까 내 스타일에 맞춰서 연주가 더 세련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안무 연습 과정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연습하면 자꾸 까먹고 또 까먹는다"라며 난감해했지만, 연습이 시작되자 집중하며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치명적인 표정을 요청받자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영웅은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9일, 올해 1월 2일부터 4일까지 총 6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리사이틀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기존 단독 콘서트와 달리 '리사이틀'이라는 클래식한 콘셉트를 반영해 더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임영웅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향수를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