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트롯3' 1위 우승자 '진'은 김용빈이었다. 최종 순위는 손빈아, 천록담(이정),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 순이었다.
김용빈은 13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 마지막회에서 최종 1위 진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생방송으로 펼처진 결승전에서 최종 순위는 마스터 총점 15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1200점을 합산해 결정했다.
임영웅, 안성훈에 이어 제3대 '미스터트롯' 진(眞)을 차지한 '트롯맨'은 바로 김용빈이었다. 김용빈은 "먼저 이렇게 문자투표 많이 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스태프들과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할머니가 이 모습을 보셨다면 너무 행복해하셨을 것 같다"라며 "20년 넘게 노래 부르며 1등이라는 걸 처음 해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쉽게 진을 놓친 선(善)은 손빈아였다. 손빈아는 "살면서 이 정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은 적이 없다. 이 자리가 낯설지만, 사랑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더 멋지게 노래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손빈아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방송 보고 계실 할머니, 손자 방송에서 큰 상 받았어요. 내려가서 할머니께 더 잘하고 자랑하겠다.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천록담, 춘길이 차지했다. 3위 천록담은 "24년 동안 노래했는데 처음 상을 탄다"라며 "생각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은 건 천록담이란 이름까지 잘 데려와준 이정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잘 견뎠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5위는 '미스터트롯 재팬' 결승전 무대에 오르게 된 최재명이었다.
남승민과 추혁진이 각각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