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7 Legends : The Next Wave’ 2에서는 전설의 밴드가 대거 출격해 관객석에서 떼창과 환호의 향연이 일렁인다. 청춘을 떠올리게 하는 밴드 사운드와 열광의 샤우팅이 곳곳에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최백호가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후배 가수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완연히 무르익은 거장의 깊이로 재해석해 관객들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선사한다. 최백호는 “행복했다”라는 소감으로 이 무대를 갈음해 더욱 감동을 전한다. 최백호의 무대에 원곡자인 윤도현은 “심장이 떨렸고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라고 두 손을 모은다고.
또한 ‘락밴드 계보’를 잇는 YB와 터치드 윤민이 ‘박하사탕’으로 선후배 밴드 컬래버의 진수를 증명한다. 윤도현과 윤민의 보컬이 무대를 압도하며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한다. 무대를 마치고 윤도현과 윤민의 무대 위 포옹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는 후문. 윤민은 ‘불후의 명곡’에 대해 “명곡이 죽지 않는 것처럼 좋은 프로그램도 죽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YB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영광”이라며 고개를 숙인다고 해 다가올 컬래버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이와 함께 신동엽은 김창완이 평소 살뜰히 챙기는 ‘불후의 명곡’ 제작진에게 보낸 감동 문자를 소개해 이목을 끈다. 김창완은 700회를 맞이한 ‘불후의 명곡’에 대해 ‘끝없이 떨어지는 바위를 밀어 올리는 시지푸스를 닮았다’며 극찬하고, 3MC 역시 “1000회 그 이상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며 화답해 현장을 훈훈하게 덥혔다는 전언이다.

이날 MC 신동엽은 전설적인 밴드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28년차 혼성밴드'인 자우림에게 불화가 없었는지 넌지시 물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 가운데 자우림의 이선규는 “최근에 그런 적이 있다”라며 입을 떼더니 “밥을 먹고 밥값을 서로 내겠다고 실랑이를 버렸다. 좀 심하게 다툰다”라고 고백해 반전을 선사한다.
이도 모자라 자우림의 김진만이 “저희 셋은 정말 서로를 존경한다”라고 하자, 김윤아가 한 술 더 뜨며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라며 손을 맞잡아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는다는 전언이다. 이처럼 더없이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자우림이 과연 본 방송에서 어떤 무대를 선사하게 될 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지난 2011년 6월 4일 첫 방송 이후 14년 동안 시청자들의 한결 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 영광의 700회 특집을 맞이했다. 윤종신, 거미, 더 블루, 최백호, YB, 자우림, 김창완 등 언제 봐도 가슴 설레게 만드는 7팀의 레전드를 비롯해 전설 아티스트와 인연이 깊은 게스트 아티스트로 허용별, 정준일, 다이나믹 듀오, 박정현, 로이킴, 터치드, 김재욱 등이 이번 700회 특집을 빛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