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가 25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됐다. 전작을 통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연시은’의 이야기는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더 강력해진 액션으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글로벌 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지만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전학 온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더 큰 폭력과 마주하는 치열한 생존기이자 성장 서사다.



이번 시즌은 '화해'를 키워드로 삼아, 연시은이 다양한 인물들과의 갈등과 관계 속에서 한층 더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유수민 감독은 “친구도 적도 아닌 새로운 인물들과 얽히며 겪는 우정과 갈등의 과정에 집중했다”며 연시은의 변화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박지훈은 트라우마를 안은 채 ‘은장고’로 전학 온 연시은을 더욱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한다. 은장고의 질서를 책임지는 대장 박후민(려운 분), 연시은을 통해 처음 싸울 용기를 내는 서준태(최민영 분), 그리고 의리파 고현탁(이민재 분) 등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과의 관계성도 시선을 끈다.


이 외에도 정보통 최효만(유수빈 분), 연합의 정점 나백진(배나라 분), 속내를 알 수 없는 금성제(이준영 분) 등 각기 다른 에너지를 지닌 캐릭터들이 복잡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극의 텐션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즌 역시 ‘브레인 액션’이 핵심이다. 유수민 감독은 “연시은의 액션은 Class 2에서 더욱 처절해졌다”며 “왜 싸우는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에 집중한 액션과 다양한 캐릭터 간의 충돌을 다이내믹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실성과 장르성의 균형을 고려해 설계된 세트, 인물 간 계급감을 반영한 공간 구도, 감정선을 따라가는 촬영과 음악 등도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미장센 측면에서 Class 1과는 차별화된 접근이 이루어졌다.
2022년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4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글로벌 TOP10에 오르며 성공을 거뒀다. 이번 시즌 역시 연시은의 다음 챕터를 섬세하게 그려낸 유수민 감독과 기획총괄 한준희 감독의 재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