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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하이브, 창사 최대 1분기 실적 기록…매출 5006억
입력 2025-04-29 16:44   

공연ㆍMD 매출 쌍끌이…비수기 없는 성장세

▲하이브 로고(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352820)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분기 매출 5000억 원이라는 성과를 냈다.

하이브는 2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006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50% 증가한 수치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월드 투어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공연, 음반, 광고 등을 포함하는 직접 참여형 매출은 3225억 원으로 전체의 약 64%를 차지했다. 특히 공연 부문은 1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실적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됐다. 반면 음반 부문은 일시적인 신보 공백으로 소폭 감소했다.

MD·라이선싱, 팬클럽, 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1781억 원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그중 MD·라이선싱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5% 급증한 1064억 원을 기록했다. 세븐틴의 ‘미니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뿔바투’, 르세라핌의 ‘핌즈클럽’, 보이넥스트도어의 ‘쁘넥도’ 등 IP 기반 캐릭터 상품들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이브는 2분기 역시 고성장을 예상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오는 5월 16일 미니 2집 ‘Echo’로 컴백해 팬콘서트 투어에 돌입하며,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3년 만의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엔하이픈은 6월 새 앨범으로 돌아오며, 르세라핌은 첫 월드투어 ‘EASY CRAZY HOT’을 시작한다. 보이넥스트도어도 미니 4집 ‘No Genre’로 활약을 이어간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는 30일 싱글 ‘Gnarly’를 발표한다.

신인 그룹 데뷔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일본에서는 니혼TV ‘응원-HIGH’를 통해 결성된 7인조 보이그룹 aoen이 6월 11일 정식 데뷔한다. 빅히트 뮤직에서는 올 3분기 완전 창작형 보이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