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035760)의 미국 제작법인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이 할리우드 주요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글로벌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프스시즌은 6일, 테니스 전설 세레나 윌리엄스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캐리 소토 이즈 백(Carrie Soto Is Back)'을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번 작품은 세레나 윌리엄스의 참여로 일찍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MGM+ 오리지널 코미디 시리즈 '아메리칸 클래식(American Classic)'의 공동제작에도 나선다. 두 차례 골든글로브와 네 번의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한 배우 로라 리니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배우 겸 감독 데브 파텔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스릴러 '더 페잔트(The Peasant)'의 공동제작과 투자도 진행 중이다.
피프스시즌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노나스(Nonnas)'를 비롯해 SXSW 호평작 '프렌쉽(Friendship)', 니콜 키드먼 주연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Nine Perfect Strangers)' 시즌2 등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2025년 글로벌 라인업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 넷플릭스에서 20여 편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한 로렌 다이치를 TV 기획·제작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애플TV+ '세브란스: 단절' 성공에 기여한 셰리단 테이어를 TV 피지컬 제작 총괄로 임명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벤 애플렉 감독과 협업 중인 댄 관도를 크리에이티브 제작 부사장으로, 30여 편의 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켈리 토드를 피지컬 제작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라며 "올해도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ENM은 올해 넷플릭스, 애플TV+ 등 글로벌 플랫폼에 7편 이상의 TV 시리즈를 포함해 약 20여 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