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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룬티어' 이찬원, 사비 1000만 원 추가 기부…조력자 그 이상
입력 2025-05-26 01:30   

▲'뽈룬티어' 이찬원(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이찬원이 '뽈룬티어'와 함께한 6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며 사비 1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24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 마지막 회에서는 평균 나이 41.4세의 은퇴 축구 레전드들이 전국 풋살 제패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찬원은 해설위원이자 조력자로서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했다.

이찬원은 단순한 MC 역할을 넘어 경기에 진심으로 몰입하며 '뽈룬티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레전드들이 쌓은 상금 800만 원에 추가로 사비 1000만 원을 더해 총 1800만 원을 성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뽈룬티어'는 누적 기부금 6500만 원에 도달했다.

▲'뽈룬티어' 이찬원(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이날 프로 선수 4명이 포함된 LIFE FC는 강한 피지컬로 '뽈룬티어'를 압박했지만, 김영광이 선제골과 승부차기 선방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찬원은 "김영광으로 시작해서 김영광으로 끝난 경기"라며 활약을 치켜세웠다. 이어진 건국대 축구부와의 대결에서는 이영표와 현영민이 후배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쳤으나, '뽈룬티어'는 패배를 맛봤다.

2승 2패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상대는 지난해 완패를 안겼던 김포 Zest였다. 팽팽한 접전 속에 조원희가 결승골을 넣으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발목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그는 "혹시나 폐가 될까 정신을 더욱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영표는 "축구화 신을 때의 마음은 그대로였다"고 전했고, 정대세는 "기부의 의미로 한 발짝 더 내딛을 수 있었다"라고 '뽈룬티어'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