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N' MC 아나운서(사진제공=MBC)
'오늘N' 할매식당에서 충남 천안 92년 전통의 우거지갈비탕 맛집을 소개한다.
27일 방송되는 MBC '오늘N'에서는 손맛 하나로 세대를 아우른 한화순(75) 할머니의 깊고 진한 국물 맛 이야기를 전한다.
충남 천안 호두과자와 배로 유명한 이곳엔 찐 천안 사람들만 안다는 로컬 맛집이 있다. 바로 92년 전통의 '우거지갈비탕' 식당이다. 1대 시어머니에게 가게를 물려받아 현재 2대 사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화순 할머니는 매일 아침 직접 육수를 낸다.
이 육수의 비결은 단순한 소뼈가 아니다. 등뼈, 잡뼈, 사골, 꼬리뼈, 도가니까지 다섯 가지를 넣고 장장 8시간 동안 우려낸다.
여기에 황태와 표고버섯을 넣어 숙성시킨 집된장을 풀어 깊은 맛을 더한 것이 이 집만의 비법.이다. 마지막으로 갈비와 함께 뚝배기에 담기는 우거지는 배추, 얼갈이배추, 무 잎을 삶고 얼리는 과정을 두 번 반복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단골들이 사랑하는 또 다른 메뉴는 수제 돈가스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한국식 수제 돈가스는 일반 경양식과는 다르게 스프 대신 김치 콩나물국이 곁들여진다. 돈가스 소스까지도 할머니 손맛 그대로, 정겨운 한국식으로 맛볼 수 있다.
처음 그 맛 그대로, 정직한 손맛과 정성으로 92년을 지켜온 천안의 할매 식당을 '오늘N'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