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 르포] '마카오 위크' 로드쇼, 서울에서 먼저 만난 ‘나만의 마카오’
입력 2025-06-02 14:30   

‘2025 마카오 위크’ 팝업 성황…감성·미식·럭셔리 모두 담은 로드쇼

▲마카오 위크 로드쇼(사진=홍선화 기자)
‘낭만의 도시 마카오’. 그 문을 서울에서 미리 열 수 있었다.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2025 마카오 위크’ 로드쇼는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선보인 대규모 팝업 행사다.

올해는 ‘시크릿 도어스 오브 마카오(Secret Doors of Macao): 나만의 마카오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다섯 개의 감성 큐레이션 존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만의 마카오를 탐험하듯 즐기도록 기획됐다.

지난 1일 오후 더현대 5층에 마련된 행사장 한가운데 들어서자, 색색의 포토존과 이국적인 구조물이 눈길을 끌었다. ‘비밀의 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즐기는 여행 콘셉트가 마카오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전했다.

▲마카오 위크 로드쇼(사진=홍선화 기자)
◆ 다섯 가지 문, 다섯 가지 감성…관람객 발길 잡아

다섯 가지 공간은 ▲인생샷 명소 ‘로맨틱 세나도’ ▲마카오 미식 문화 체험 ‘에그타르트 천국’ ▲마카오 6개 통합 리조트와 헝친 호텔 정보를 담은 ‘럭셔리 호텔’ ▲즉흥 2박 3일 여행 시뮬레이션 ‘판타지 버스’ ▲타이파 빌리지의 로컬 감성 공간 ‘컬러풀 빌리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문인 ‘로맨틱 세나도’는 마카오를 대표하는 명소 세나도 광장을 재현해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다음 공간 '에그타르트 천국'에서는 에그타르트 모형화가 되어있는 기계를 두드려 3초 안에 게이지에 도달하면 에그타르트를 획득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기자도 직접 참여해 보았으나 기계가 생각보다 단단했고 결국 실패하여 아쉽게도 에그타르트를 맛볼 수는 없었다.

▲마카오 위크 로드쇼(사진=홍선화 기자)
◆ 플랫폼 협업 부스도 인기…쿠폰·굿즈 혜택 ‘풍성’

‘럭셔리 호텔’ 존은 이번 로드쇼의 하이라이트 공간이었다. 이곳은 갤럭시 마카오, 멜코, MGM, 윈 리조트 등 마카오의 6대 통합 리조트 및 헝친 지역 호텔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 리조트 부스에서는 앱 다운로드, SNS 게시, 간단한 게임 등을 통해 대부분의 방문객에게 에코백, 굿즈 인형, 호텔 바우처 등을 제공하며 관심을 높였다.

현장을 찾은 임나은(44·서울 마포) 씨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름휴가지를 고민하던 참에 마카오에 관심이 생겼다”며 “관광지와 리조트 정보까지 한눈에 접할 수 있어 실속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마카오 위크 로드쇼(사진=홍선화 기자)
◆ 디지털+오프라인→B2B+B2C도 모두 잡은 행사

방문객들은 각 공간을 체험하며 스탬프를 수집해 ‘시크릿 기프트샵’에서 커스텀 포토카드 홀더 키링을 제작했다. 또 현장 만족도 조사 참여 시 추첨을 통해 마카오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공연 및 워터파크 입장권, 여행용 캐리어, 매쉬 스트림백, 러기지 택 등 100% 당첨 경품 추첨 기회가 주어졌다.

금융 플랫폼 ‘카카오페이’는 컬러풀 빌리지 공간에서 플러스 친구 추가 시 2만 원 쿠폰과 함께 춘식이 바디필로우, 텀블러 등 다양한 굿즈를 증정하며 이목을 끌었다.

이번 마카오 위크는 B2C뿐 아니라 B2B 성격의 행사도 함께 열렸다. 5월 29일, 국내 관광·레저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 ‘세미나 & 트래블 마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은 “MICE와 관광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혀 한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는 “마카오는 전통과 현대, 동서양의 감성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이번 마카오 위크는 새로운 마카오의 면모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고, 소비자와 업계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마카오의 관광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