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에서 제주 감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하반기 제주 관광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 장소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서울에서 차량으로 1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말 평균 방문객이 약 2만 5천 명에 달하는 대형 복합 쇼핑시설이다. 특히 방문객의 97%가 내국인으로 제주 관광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에서 만난, 당신의 여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제주의 맛과 멋, 자연과 철학이 어우러진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행사장은 제주로 떠나는 여정을 연상케 하는 실내공간과, 여름 제주의 풍경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실외공간으로 구성된다.
실내 공간은 제주공항을 모티프로 꾸며져, 입국심사 게이트, 여권 발급소, 기내식 트롤리, 수하물 벨트 등이 실감 나게 재현된다. 참가자들은 ‘제주여행 여권’을 발급받고 체험 스탬프를 모으며 ‘제주와의 약속 카드’를 작성하는 등 제주 도착의 설렘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 공간에는 수국 포토존, 제주 미식 시식존,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존, 큰남방돌고래 서포터즈 활동존, 제주 브랜드관 등이 운영된다. 제주의 고유한 자연과 문화를 감각적으로 구현해낸 이 공간에서는 지속가능한 관광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뒀다.
특히 ‘제주 미식로드’ 부스에서는 제주 1차 농수축산물 시식은 물론 오메기떡, 동백지름떡 등 특산 먹거리와 함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이 정식’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이 예상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수도권 거점에서 제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제주 관광에 대한 선호와 실방문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며, 제주도는 이를 시작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체험형 관광 홍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