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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M 데이지 호의 야심작, 마카오 문화 담은 ‘아트 갤러리’ 개관
입력 2025-06-05 07:10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에 '리스보아, 마카오 이야기' 전시

▲SJM 데이지 호 전무이사(사진제공=SJM 리조트)
SJM 리조트(SJM Resorts, S.A.)가 마카오 대표 복합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Grand Lisboa Palace)에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를 개관하고, 첫 전시 ‘리스보아, 마카오 이야기(The Lisboa: Stories of Macau)’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카오의 전설적인 사업가 스탠리 호 박사 딸이자 SJM 리조트 전무이사인 데이지 호(Daisy Ho)가 직접 기획했다. 데이지 호는 “마카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용적 공간으로, 특히 젊은 세대가 도시의 정체성과 전통을 자긍심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사진제공=SJM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사진제공=SJM 리조트)
전시는 180도 파노라마 영상으로 시작된다. ‘용의 후예’라는 상징 아래 마카오 500년 역사를 압축한 영상이 몰입감을 더한다. 이어지는 메인 전시 공간은 금박 용선 조형물을 중심으로, 총 8개 테마 존이 마카오의 명소와 인물, 문화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소개한다.

쿤이암 사원, 성 바울 성당 유적, 아마 사원, 호텔 리스보아, 산마로 거리, 탑섹 광장, 카사 가든, 돔 페드로 5세 극장 등 마카오의 대표 유산이 전시되며, AI 음성 인식과 동작 감지, 인터랙티브 플로어 맵 등을 통해 관람객은 도시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지도에는 34개 랜드마크와 50개 이상의 문화 퀴즈가 포함돼 마카오의 이야기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사진제공=SJM 리조트)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사진제공=SJM 리조트)
‘리스보아 컬렉션’ 섹션에서는 '중국 보물: 청나라 궁정 예술' 특별전이 열린다. 강희제 옻칠 왕좌, 옥 쌍룡선, 달걀 껍질 유약 그릇 등 희귀 유물들이 전시되며 용 문양은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상징으로 쓰였다. 고대 중국 황실 미학과 장인정신을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기획이다.

아트 갤러리 내부에는 세계 및 지역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 마련됐고, 향후 다양한 국제 큐레이션과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갤러리 숍에서는 현지 아티스트와 협업한 상품, 글로벌 출판사 타셴(TASCHEN)의 예술 도서 등 디자인 제품이 판매된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트 갤러리’(사진제공=SJM 리조트)
데이지 호는 “이 갤러리는 마카오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연결을 돕는 포용적 플랫폼”이라며 “특히 젊은 세대가 도시의 전통에 자긍심을 갖고 계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마카오 코타이 지역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2층에서 열리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