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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그룹·네이버, 올림픽·월드컵 중계 손잡았다
입력 2025-06-13 01:00   

JTBC·네이버, 전 경기 실시간 예고…콘텐트·기술 결합 본격화

▲올림픽 중앙그룹(사진제공=JTBC)

중앙그룹과 네이버가 손잡고 올림픽과 월드컵 중계에 새로운 지형을 제시한다.

중앙그룹은 12일, 동·하계 올림픽 및 FIFA 월드컵 방송 중계권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네이버를 뉴미디어 중계권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JTBC의 방송 콘텐트 제작 역량과 네이버의 디지털 플랫폼 기술력을 결합한 전략적 협업이다. 단순한 중계권 계약을 넘어, 방송과 디지털을 통합한 개방형 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양측은 기존 지상파 중심의 한정적 시청 구조에서 벗어나, 모든 경기와 종목을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월드컵 중앙그룹(사진제공=JTBC)

네이버는 ▲전 경기 실시간 생중계 ▲AI 기반 하이라이트 ▲'치지직' 같은 동시 시청 기능 등 차별화된 디지털 시청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접근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시청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중계를 중심으로 한 신규 스포츠 비즈니스도 함께 개발한다. 오리지널 콘텐트 제작, 팬 커뮤니티 운영, 오프라인 이벤트 등 ‘콘텐트-커뮤니티-기술’이 결합된 팬덤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통합 광고 모델을 통해 시청 경험과 광고 효율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그룹은 "기존 방송 중심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디지털 중심의 새로운 스포츠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네이버와 함께 미래형 스포츠 중계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