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모범국가’ 비전과 ‘포용적 AI’ 정책 기조에 발맞춰, 장애인을 위한 실질적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전반의 AI 격차(AI Divide) 해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을 통해 양측은 ▲장애인 특화 AI 직무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운영 ▲포용적 AI 직무 전문가 양성 ▲장애인 강점 기반 AI 특화 직무 발굴 및 표준화 ▲AI 기반 일자리 매칭 및 창업 활성화 ▲AI 기술·정책 관련 공동 연구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장애인 AI 공감 코치’, ‘AI 접근성 기술 지원가’, ‘장애 포용 AI 솔루셔니스트’ 등 장애인의 특성과 역량을 살린 신규 AI 직무 모델을 개발해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장애인이 AI 산업의 능동적 참여자이자 혁신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AI 학습 데이터의 편향성 제거, AI 콘텐츠의 접근성 검수, AI 윤리 모니터링 등 장애인의 세심함과 공감 능력을 기반으로 한 직무군 연구 및 표준화도 병행해, 산업 내 포용적 가치 사슬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장희덕 협회 중앙회장은 “AI 시대의 새로운 디지털 격차는 장애인에게 더 큰 벽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은 기술 소외 우려를 해소하고 장애인이 AI를 통해 적극적인 사회 참여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네트워크 이상은 대표는 “AI는 모두에게 기회의 문이 돼야 한다”며, “장애인이 AI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아낌없이 투입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