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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 정산’ 모드하우스 오브젝트 시스템, 팬덤 화제성 집중
입력 2025-06-27 09:22   

▲코스모(사진제공=모드하우스)
모드하우스의 팬 참여형 시스템 ‘오브젝트(Objekt)’가 아이돌 정산 구조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시청자와 글로벌 K-POP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트리플에스 이지우는 “정산을 받은 뒤 기부에 참여했다. 돈을 벌면 기부하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고 밝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함께 출연한 멤버 니엔은 “연습생 시절 부모님께 용돈을 받았는데, 이제는 내가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으며, 공유빈은 “용돈은 남기고 저축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걸그룹이 ‘정산’을 받았다는 점은 아이돌 산업에서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수백억 원대의 투자 구조 속에서도 모드하우스는 정산의 기준점을 앞당긴 ‘새로운 실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그 중심엔 모드하우스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포토카드 ‘오브젝트(Objekt)’와 팬 투표 시스템 ‘그래비티(Gravity)’,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코스모(COSMO)’가 있다. ‘오브젝트’는 실물과 디지털이 결합된 포토카드로, 코스모 앱을 통해 보관 및 교환이 가능하며, 구매 시 제공되는 ‘꼬모(COMO)’는 팬 투표 권한으로 활용된다.

‘꼬모’는 트리플에스, 아르테미스를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과 콘텐츠 기획에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수단이다. 팬들의 투표가 아티스트의 활동에 직접 영향을 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은 일정 수익분기점을 넘어야 정산이 이뤄지는 기존 방식과 달리, 별도로 집계돼 빠르게 아티스트에게 정산된다. ‘사랑이 정산으로 돌아오는 구조’인 셈이다.

모드하우스의 이 같은 투명한 구조는 아르테미스의 재계약 과정에서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르테미스는 전속 계약 만료 전 재계약을 체결하며, 세심한 기획과 정산 시스템이 그룹의 안정성과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트리플에스에 이어 모드하우스는 차세대 보이그룹 ‘아이덴티티(idntt)’를 론칭할 준비에 한창이다. 아이덴티티 역시 ‘오브젝트’와 ‘꼬모’를 활용해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보이그룹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쌍방향 소통을 예고하고 있다.

‘오픈 아키텍처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표방하며 설립된 모드하우스는 아이돌 세계관에 웹3.0 기술을 접목, 단순한 팬 소비 구조를 넘어 팬이 콘텐츠의 공동 창작자가 되는 시스템을 완성해가고 있다. 그 결과물이 ‘오브젝트’, ‘꼬모’, ‘그래비티’ 그리고 공식 플랫폼 ‘코스모’다.

K-POP 시장의 새로운 지형도를 제시한 모드하우스의 실험은 이제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정산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며 아이돌 산업 내 화제성 중심으로 우뚝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