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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우 송영규(사진제공=매니지먼트 구)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송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출연 중인 드라마 '아이쇼핑'과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세 작품에 비상에 걸렸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수원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밤 경기 용인에서 약 5km 구간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그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이후 약 한 달 동안 소속사나 제작진에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활동을 이어온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송영규는 현재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에서 목사 윤세훈 역으로 출연 중이다.

'아이쇼핑' 측은 "이미 촬영이 완료된 상태로, 극의 흐름과 시청자 이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송영규의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영규는 지난 5일 개막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도 출연 중이었으나, 제작사 쇼노트는 27일 공연부터 송영규가 하차한다고 밝혔다. 25일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이후 무대는 배우 임철형이 단독으로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