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사진제공=쿠팡플레이)
축구선수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을 확정짓기 위해 5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축구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그는 이미 LAFC와 입단에 합의한 상태다. 공식 서명과 발표만을 남겨둔 상황으로, 그의 MLS 이적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시간 5일 손흥민이 LAFC와 계약을 앞뒀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르면 수요일(현지시간 6일)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2일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히며 토트넘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어 "저에게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라고 언급하며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행을 암시한 바 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으로 치러졌고, 팬들과의 작별 무대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 등 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썼으며, 최근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