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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출신 배우 류지원(사진=류지원 SNS)

걸그룹 굿데이 출신 배우 류지원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류지원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문도 모르고 입원해 갑작스럽게 백혈병을 진단 받은 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3차 항암 치료 중이며 "심각한 병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탈히 지나가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투병 초기 심리적 고통도 털어놨다. 류지원은 "병을 진단받고선 누구의 위로도 연락도 받고 싶지 않고, 아주 깊은 수렁에 빠져 있었다"라며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의 안부와 걱정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라고 했다.

외모 변화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그는 "머리도 없고 살도 많이 찐 상태라 내게도 너무 낯선 모습"이라며 "다른 사람한테 어떻게 보일까 두려워 사진 한 장 올리기도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젠 용기 내서 이렇게 나름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올릴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류지원은 조혈모세포 이식을 앞두고 있으며 "얼른 다 끝내고 나아서 아프기 전보다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모두들 건강한 일상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류지원은 2017년 굿데이의 멤버 '지니'로 데뷔해 이후 레드스퀘어, 아이리스 등으로 활동했다. 2024년 배우로 전향해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 숏폼 드라마 '레디 투 비트'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