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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글로벌 축제 도시 "아시아 메가 이벤트 수도"
입력 2025-09-26 14:35   

홍콩관광청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 성료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이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홍콩이 ‘아시아 메가 이벤트 허브’로 도약한다. 홍콩관광청은 26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을 열고 최신 문화·체육 인프라와 2025년 주요 국제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로사나 로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장관,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 청장을 비롯해 한국 언론 및 관광 업계 관계자 약 130명이 참석했다.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내년 홍콩에서 열리는 200여 개의 메가 이벤트 중 관광청이 주최하는 6대 대표 행사를 소개했다.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홍콩 윈터페스트 ▲홍콩 사이클로톤 ▲홍콩 신년 카운트다운 ▲홍콩 설 축제 퍼레이드 ▲국제 용선 경주가 그것이다.

특히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개최되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집중 조명됐다. 올해는 ‘REMIX∙BEST OF ALL WORLDS(리믹스∙세계 최고의 맛)’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미식과 와인이 어우러지는 홍콩 대표 가을 축제로 꾸며진다.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에서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이 엄선한 컬렉션과 함께, 1855년 보르도 그랑 크뤼 분류 와인이 공개된다. 또한 한정 운영되는 ‘테이스팅 룸’에서는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협업한 프리미엄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고메 애비뉴’ 존에는 미슐랭 가이드와 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등재된 레스토랑이 참여한다.

▲‘홍콩 메가 이벤트 쇼케이스 미디어 런천’에서 김윤호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왼쪽부터), 박찬욱 CJ ENM 컨벤션사업부장, 비비안 섬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상임차관,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로사나 로 홍콩 문화체육관광국 장관,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앤서니 라우 홍콩관광청 청장, 박은영 셰프가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홍콩관광청)
특히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보 이노베이션’의 앨빈 렁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슐랭 스타를 보유한 여성 셰프 안느-소피 픽이 직접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여 미식가들의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들은 ‘페어링 익스플로레이션’에서 다섯 가지 대표 포도 품종(샤르도네·소비뇽 블랑·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시라)을 색으로 표현한 음식과 매칭하며 색다른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주목받는 중국 와인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전통 산지와 체코·노르웨이 등 신흥 산지의 와인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김윤호 지사장은 “홍콩은 아시아의 이벤트 수도답게 내년 한 해만 200개가 넘는 메가 이벤트가 열린다”며 “오는 10월 열리는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전 세계 미식가와 와인 애호가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콩에서 활동한 스타 셰프 박은영과 박찬욱 CJ ENM 컨벤션사업부장이 축사를 전했으며, 앤서니 라우 청장의 건배사로 마무리됐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은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의 장”이라며 “다채로운 메가 이벤트를 통해 홍콩의 매력과 역동성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