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0월 2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가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인간 김낙수(류승룡 분)의 전성기부터 부활 도전기까지 예고하고 있다.
폭우가 퍼붓는 하천가를 미친 듯이 질주하는 김낙수의 “김낙수, 그는 누구인가?”라는 처절한 절규로 포문을 연 영상은 한때 누구보다 잘 나갔던 ‘김 부장’의 전성기로 이어진다. 진급 누락 없이 부장 자리까지 스트레이트로 직진하며 곧 임원 승진을 눈앞에 둔 김낙수는 가족에게는 사랑을, 선배들에게는 믿음을, 후배들에게는 존경을 받아왔던 상황.
완벽한 타이밍으로 서울에 자가까지 마련하는 데 성공, 쑥쑥 올라가는 집값처럼 인생의 탄탄대로만 걸어왔던 김낙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에게도 시련이 찾아온다. 회사에 큰 사고가 일어나면서 김낙수가 이를 떠안게 되는 것. 믿었던 선배도, 아꼈던 후배도 김낙수에게 따가운 눈총을 보내 김낙수의 삶에 먹구름이 끼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심지어 가족들마저 “정말 최악”이라며 실망한 기색을 보여 김낙수의 어깨를 더욱 처지게 만든다. 회사에서도, 집안에서도 마음 둘 곳이 없어 포장마차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이는 김낙수의 쓸쓸한 뒷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 물러서기에는 아직 김낙수에겐 지켜야 할 것이 많이 남아있는 터. 회사의 핵심자원인 자신의 부재로 인해 휘청거릴 팀을 상상하며 다시금 발바닥에 땀이 나게 일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김낙수의 뜀박질을 응원하게 한다.
팀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외친 “가치, 가치, 진급 같이!”라는 구호대로 과연 김낙수는 진급 누락 제로, 초고속 승진 기세를 타고 임원 진급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대한민국의 위대한 소시민 김낙수 부장의 말년”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릴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10월 25일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