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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관광청, ‘2025 홍콩 사이클로톤’ 개최
입력 2025-10-22 09:35   

홍콩 스카이라인 달린다…글로벌 사이클 축제 개막

▲ ‘2025 홍콩 사이클로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푸른 바다와 빅토리아 하버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사이클 선수들이 홍콩의 도심을 질주한다. 22일 홍콩관광청에 따르면 홍콩 최대 규모의 연례 사이클 이벤트 ‘2025 홍콩 사이클로톤(Hong Kong Cyclothon)’이 오는 11월 30일 열린다.

홍콩관광청이 주최하고 선훈카이(Sun Hung Kai Properties)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프로 레이스, 홍콩의 상징적인 도심 경관을 따라 달리는 도로 라이딩, 그리고 사이클링 테마 카니발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국제 스포츠 축제다.

▲ ‘2025 홍콩 사이클로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올해는 일반 참가자 부문이 대폭 확대돼 시민과 여행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총 6,000명이 참가하는 비경쟁 라이딩 코스는 50km(4개 터널·3개 다리)와 32km(2개 터널·2개 다리) 두 가지로 마련됐다. 특히 32km 코스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대학트로피(World University Trophy)’가 열려, 홍콩·중국 본토는 물론 세계 100대 대학에 속한 학생들이 경쟁을 펼친다.

‘그레이터 베이 지역 시티 사이클링 챌린지’의 ‘선훈카이 남·녀 오픈 부문’도 새롭게 구성됐다. 예년의 순환 코스 대신, 다양한 지형을 아우르는 장거리 단일 코스로 설계돼 참가자들은 침사추이, 구룡-캔톤 철도 시계탑, 국제상업센터(ICC), 칭마대교 등 홍콩을 대표하는 명소를 지나게 된다. 홍콩관광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접 도시와 협력해 사이클로톤을 그레이터 베이 지역 전역으로 확장, 스포츠와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2025 홍콩 사이클로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대회 당일, 서구룡문화지구 아트파크에서는 ‘사이클로톤 카니발(Cyclothon Carnival)’이 펼쳐진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카니발은 음악 공연과 스포츠 퍼포먼스, 푸드 부스, 스포츠 용품 마켓,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형 스크린을 통한 경기 생중계로 현장의 열기를 더한다.

또 홍콩관광청은 모두투어와 협업해 자전거 크리에이터 지구언니와 함께하는 ‘홍콩 사이클로톤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참가형 스포츠 투어’ 콘셉트로 구성된 이번 상품은 대회 참가권을 포함해 전문 포토그래퍼의 스냅 촬영, 홍콩 명물 파티트램 단독 대관, 현지 라이드 리더 동반 투어 등 여행과 스포츠를 결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 ‘2025 홍콩 사이클로톤’ (사진제공=홍콩관광청)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홍콩은 최근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서 위상을 높여왔다”며, “홍콩 사이클로톤은 홍콩 스포츠 캘린더를 대표하는 행사로, 사이클링과 관광이 결합된 홍콩의 역동적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및 참가 등록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홍콩관광청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