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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 브리핑] YG, 역대급 실적 반등…블랙핑크 투어 효과
입력 2025-11-07 14:15   

매출 1731억·영업이익 311억…트레저·베이비몬스터도 성과

▲블랙핑크(비즈엔터DB)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이하 YG)가 2025년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YG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36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매출은 1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272% 상승한 311억 원, 순이익 역시 24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흥행이다. 블랙핑크는 내년 1월까지 총 33회 공연을 이어가며 전 세계 200만 명의 이상 관객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1회당 약 6만 명의 관객이 몰리는 대규모 투어로, MD(머천다이징) 매출 등 부가 수익 역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또한 신보 발매와 글로벌 팬덤 확장으로 견조한 성과를 내며 YG의 수익 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CI(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YG 측은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신규 음반 발매 및 음원 성과와 더불어 블랙핑크, 트레저,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투어 성과가 반영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의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열티, 디지털콘텐츠 등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함으로써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