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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사진제공=KBS)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13일 "지난 2025년 11월 6일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 편 녹화 중 진행된 ‘광주 북구청장의 노래 공연’에서 공무원이 백댄서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해당 사안에 KBS는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전국노래자랑'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녹화 전 또는 중간 휴식 시간에 지자체장이 지역민에게 인사하거나 지역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오랜 관례로 이어져 왔다"라며 "KBS 제작진은 이 과정에서 지자체장이 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무대의 형식이나 연출에 개입하지 않는다. 또한 논란이 된 해당 무대는 방송용이 아니며, 녹화도 이뤄지지 않았다. 따라서 내년 2월 15일 방송 예정인 광주 북구 편에서는 해당 장면이 방영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무대에 오른 백댄서들이 공무원 신분인지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출장 결재 여부 또한 제작진의 확인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아울러 "KBS는 특정 의도를 가지고 무대를 구성하거나, 특정 인물에게 특혜를 제공한 사실이 전혀 없다. 다만 '전국노래자랑'이 국민적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 제작 과정 전반에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