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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측, 父 채무불이행 의혹에 강경 대응
입력 2025-11-21 11:49   

▲송지효(비즈엔터DB)

배우 송지효가 부친 관련 ‘빚투’ 의혹에 대해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소속사 넥서스이엔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산은 21일 “최근 송지효 부친의 회사가 채무불이행 상태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메일을 받았다”라며 해당 메일에는 질의서와 함께 ‘유명 연예인 부모’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시안까지 첨부돼 있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남산은 이 같은 행위가 소속사 앞에 현수막을 설치해 송지효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고 회사 영업활동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상대에게 해악을 고지했다고 해도 사회통념상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면 범죄가 된다”는 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송지효가 아닌 소속사로 해당 내용을 보내 협박성 자료를 첨부한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배우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하고 회사의 정상적 영업을 방해하는 모든 시도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위법 행위가 반복될 경우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송지효는 고정 출연 중인 SBS 예능 ‘런닝맨’에서 “부모님이 통영에서 여객선 사업을 한다. 하지만 ‘부모님은 부모님, 나는 나’라는 생각 때문에 부모님 이야기를 자주 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