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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수가없다'·'케데헌',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입력 2025-12-10 01:30   

▲영화 '어쩔수가없다' 포스터.(사진제공=CJ ENM)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 없다'와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나란히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측에 따르면,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 후보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블루문', '부고니아', '마티 슈프림', '누벨 바그',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등과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또한 최우수 외국어(비영어) 영화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연 배우 이병헌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다. 그는 '블루문' 이선 호크, '제이 켈리' 조지 클루니, '부고니아' 제시 플레먼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티 슈프림' 티모시 샬라메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역시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최우수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서 '주토피아 2', '아르코' 등과 경쟁하며, 최우수 오리지널송(주제가상) 부문과 흥행성취상 부문 후보로도 선정됐다.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부고니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에마 스톤), 남우주연상(제시 플레먼스)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편,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개최된다.